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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리그 40년 The moment] 막 올린 SK 왕조, 최고의 KS 명승부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SK 왕조의 서막 SK(현 SSG)는 정규시즌 73승 5무 48패를 기록,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내줘 통합 우승 도전에 암운이 드리웠다. 하지만 3차전 마이크 로마노의 호투와 상대 실책을 묶어 반격했다. 4차전은 정규시즌 내내 기대를 밑돌았던 신인 김광현의 7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 삼아 4-0으로 이겼다. 이어 5~6차전까지 모두 이긴 SK는 사상 최초로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내주고도 우승하는 팀으로 우뚝 섰다. SK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 세 차례(2007, 2008, 2010) 우승으로 왕조를 건설했다. ②김성근 감독 첫 우승 2006시즌 종료 후 SK 지휘봉을 잡은 김성근 감독은 낮에는 강훈련, 밤에는 정신교육을 통해 선수들에게 근성을 심어줬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도자를 맡았던 그는 OB-태평양-쌍방울-LG 등 중하위권 팀을 상위권으로 올리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정작 우승을 경험하진 못했으나, 2007년 SK에서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달성, 뒤늦은 전성기를 열었다. ③왕조의 라이벌 두산 김경문 감독이 이끈 두산은 빠르고 끈끈한 팀이었다. 2007년 최초로 한 팀에서 30도루 이상 선수를 세 명(이종욱-고영민-민병헌)이나 배출했다. 리오스가 정규시즌 MVP, 임태훈이 신인상을 차지했다. 2004년 두산 사령탑에 부임한 김경문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두 번째 고배를 마셨지만, 4시즌 동안 3차례나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두산은 SK와 여러 차례 명승부를 펼쳤다. 현대는 11년간 지휘봉을 잡은 김재박 감독이 LG로 떠난 뒤 김시진 감독과 계약했다. 하지만 모기업의 재정난 덕에 정상 운영이 어려웠다. 결국 KBO의 야구발전기금을 지원받아 간신히 시즌을 치렀다. 2007년 1월 농협의 인수 추진이 불발됐고, 시즌 막판에는 STX 인수설이 퍼졌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현대는 2007시즌을 끝으로 간판을 내렸다. 네이밍 스폰서를 내세운 우리 히어로즈가 해체된 현대 선수단과 프런트를 승계해 재창단했다. ⑤양준혁 최초 2000안타 6월 9일 잠실 두산전 9회, 삼성 양준혁이 우완 이승학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기록했다. 이 순간, 그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양준혁은 통산 2318안타를 기록한 뒤 2010년 은퇴했다. 2022년 정규시즌까지 통산 2000안타를 고지를 밟은 선수는 총 16명이다. ⑥리오스 20승, MVP, 진기록까지 2002년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한 리오스는 2007년 두산 소속으로 22승 5패 평균자책점 2.07을 기록했다. 1999년 정민태(1구원승 포함) 이후 8년 만의 20승 투수이자 1995년 이상훈 이후 12년 만에 선발 20승을 달성했다. 6월 16일 인천 SK전 8회에는 정확히 9개의 공으로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 역대 최초로 1이닝 9구 3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까지 휩쓸었다. ⑦이만수 팬티 퍼포먼스 이만수 SK 수석코치는 "문학구장에 만원 관중이 들어차면 팬티만 입고 뛰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2007년 5월 26일 문학구장에는 2년 만에 만원 관중이 입장했다. 이 수석코치는 클리닝타임 때 뒷부분이 벌거벗은 엉덩이 모양으로 제작된 팬티를 입고 팬·구단 직원 22명과 함께 팬티 퍼포먼스를 펼쳤다. ⑧해외파 복귀 지명 2007년 1월 단장 회의와 이사회를 거쳐 해외파 선수의 국내 복귀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특별규정을 만들었다. 미국 무대에 진출한 선수는 현지 팀의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2년 동안 국내 프로야구에 복귀할 수 없다는 규정에 예외를 둔 것이다. KIA 최희섭, 롯데 송승준, LG 류제국, 삼성 채태인, 두산 이승학, 현대 김병헌 등을 지명했다. 당시 SK의 지명을 받은 추신수는 2021년 SS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⑨이현곤 타격왕, 송진우 최고령 출장 KIA 이현곤이 타격왕(0.338)과 최다안타(153개) 2관왕을 차지했다. 이현곤은 프로 통산 12시즌 통산 타율은 0.272다. 한화 송진우는 5월 26일 대전 두산전에서 역대 투수 최고령 출장 기록(41세 3개월 10일)을 세웠다. 2009년 은퇴한 송진우의 최고령 출장 기록(43세 7개월 7일)은 아직 깨지지 않았다. ⑩베이징 올림픽 예선 대만에서 열린 제24회 아시아선수권이 열렸는데, 2008 베이징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 한 장이 걸려있었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에 박찬호가 합류했지만 서재응, 김병헌, 구대성, 이승엽 등이 빠져 최상의 전력은 아니었다. 한국(2승 1패)은 결승 리그에서 일본(3승)에 패해 직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2008년 3월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한국은, 결국 그해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서 금메달 신화를 이뤘다. 이형석 기자 사진=IS포토·한국프로야구 30년사·연합뉴스 2022.12.27 09:00
연예일반

SM타운 라이브 日 도쿄돔 콘서트, 매진 행렬에 1회 공연 추가 확정

SM타운 라이브에 대한 뜨거운 현지 관심이 입증됐다. 올 8월 열리는 SM엔터테인먼트(SM)의 글로벌 공연 브랜드 ‘SM타운 라이브’ 도쿄돔 콘서트가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1회 공연을 추가, 총 3회에 걸쳐 개최되게 됐다. 이번 공연은 당초 오는 8월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7~28일 공연 티켓이 모두 매진되며 추가 공연을 결정, 2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약 3년 만에 개최되는 ‘SM타운 라이브’ 오프라인 콘서트로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태연, 효연, 샤이니 온유, 키, 민호, 엑소 수호, 첸, 카이, 시우민, 레드벨벳, NCT, 에스파, 레이든, 긴조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각 팀별 무대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스테이지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현지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앞서 ‘SM타운 라이브 2022: SMCU 익스프레스’는 지난 1월 1일 전 세계 무료 온라인 중계돼 179개 지역(유튜브 기준) 약 5100만 스트리밍을 돌파, 한국 온라인 콘서트 최다 시청수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SM타운 라이브’는 2008년부터 서울, 뉴욕, LA, 파리, 두바이, 칠레, 도쿄, 베이징, 상하이, 방콕,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펼쳐다. ‘한국 단일 브랜드 공연 최초 프랑스 파리 공연’, ‘아시아 가수 최초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 ‘해외 가수 최초 중국 베이징올림픽주경기장 공연’, ‘두바이 최초 대규모 K팝 공연 개최’ 등의 기록을 썼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3 15:36
스포츠일반

"눈 뜨고 코 베이징" 빼앗긴 금메달…韓쇼트트랙 전설들 격앙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잇따라 탈락한 데 대해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 정신을 언급하며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에서 1위로 들어온 황대헌이 실격 판정을 받아 결승행이 무산됐다.심판은 결승선 4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로 중국 선수 2명을 연달아 제치며 1위로 오른 황대헌에게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며 페널티를 부여했다.이어진 1000m 준결승 2조에서는 이준서가 희생양이 됐다. 이준서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역시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탈락했다.황대헌과 이준서가 결승행 티켓이 주어지는 순위 안에 들고도 실격되면서 조 3위였던 중국 선수들이 결승에 올랐다.중국 선수 3명과 헝가리 선수 2명이 오른 결승 경기에서는 헝가리의 사올린 샨도르 류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으나 역시 레이스 도중 반칙으로 실격됐다. 결국 중국 선수 런쯔웨이가 금메달, 리원룽이 은메달을 손에 쥐었다.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잇따른 데 대해 전직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2014 소치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박승희 SBS 해설위원은 올림픽 홍보물을 패러디한 '눈 뜨고 코 베이징 2022' 포스터와 함께 "이 기분을 또 느낄 줄이야. 그것도 2배로"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박승희는 소치올림픽 1000m 결승 경기 결승선 직전에서 중국 판커신에게 신체를 붙잡히는 방해를 받은 바 있다.1998 나가노겨울올림픽에서 3000m 계주 금메달을 땄던 안상미 MBC 해설위원도 박 위원과 같은 내용의 패러디물을 올리며 "제대로 베였네"라고 적었다. 안 위원은 중계 중 남자 1000m 금메달을 확정 짓고 기뻐하는 중국 대표팀을 향해 "이렇게 따는 메달이 가치가 있을까요. 이렇게라도 따야 하는 걸까요"라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2018 평창겨울올림픽에 출전했던 김도겸 선수는 인스타그램에 "올림픽 정신이 뭘까"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올림픽이라는 무대를 꿈꾸고 메달은 못 땄어도 내가 꿈을 이룬 선수임은 변치 않았고 행복했다"며 "오늘은 부끄럽고 쓸쓸하고 아픈 하루다. 모든 꿈이 온전하고 진정성 있게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적었다.편파 판정의 당사자인 황대헌은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했다.이번 판정 논란과 관련해 한국 선수단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8일 오전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윤홍근 선수단장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CAS에 관련 사항을 제소하기로 했다"며 "이번 판정의 부당함을 공식화해 다시는 국제 빙상계와 스포츠계에서 우리 선수들에게 억울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한국 선수단은 경기 종료 후 쇼트트랙 심판 위원장에게 강력히 항의한 데 이어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2.02.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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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샛별, 이 선수를 주목하라

한국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은 다소 어둡다. 대한체육회가 설정한 목표는 금메달 1~2개를 따서 종합순위 15위 안에 진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떠오르는 샛별이 대표팀의 메달 도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2000년 이후 태어난 이들은 무서운 상승세로 베이징올림픽을 정조준하고 있다. 정재원(21)은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금빛 질주에 도전한다. 4년 전 평창 대회에선 사실상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며 이승훈이 금메달을 따는 데 공헌했다. 평창에서 조력자로 나섰던 그는 베이징에선 당당히 자신의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올 시즌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다. 월드컵 3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4위, 이어 4차 대회에선 6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재원은 1월 중순 제76회 전국남녀 종합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500m와 5000m, 10000m에서 우승했다. 정재원은 "매스스타트는 변수가 많은 종목이지만,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팀 추월은 평창올림픽과 같은 멤버로 출전하게 됐는데, 함께 많이 훈련했다. 호흡이 좋다"고 기대했다. '효자 종목' 쇼트트랙은 이번 올림픽 전망이 특히 어둡다. 남녀 모두 예전과 비교해 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부는 심석희가 국가대표 자격 정지 2개월 징계로 올림픽 진출이 무산됐고, 대표 선발전을 3위로 통과한 김지유는 부상에 발목이 잡혀 베이징 행 티켓을 뺏겼다. 떠오르는 신예 이유빈(21)이 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월드컵 1~4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도 이유빈을 "장거리 종목의 확실한 경쟁자"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과 뉴페이스 이유빈이 여자 계주 연패를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유빈은 당초 계주 출전만 가능했으나, 심석희의 이탈로 개인전 출전 진출권까지 얻었다. 4년 전 평창올림픽에서 고교생 막내 선수로 출전해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넘어지는 아픔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유영(18)도 첫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꿈꾼다. 한때 김연아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떠오르며 '피겨 신동'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유영은 이번 겨울 1, 2차 선발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다. 카밀라 발리예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등 러시아 여자 선수들은 쿼드러플(4회전) 점프까지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유영은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여자 선수 중 트리플 악셀이 가능한 선수는 유영뿐이다. 남자 간판 차준환(21)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개인 최고점(273.22점)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4대륙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메달을 딴 것도 차준환이 처음이다. 그는 올림픽 메달보다 '감동을 주는 연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1.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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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베이징행 불발된 김지유 "억울하다" 했지만

발목 부상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여자 쇼트트랙의 김지유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만을 드러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0일 경기력향상위원회(이하 경향위)를 열고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남녀 5명씩 총 1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김지유의 이름은 제외됐다.김지유는 2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일방적으로 박탈당했다. 발목 골절 부상으로 인한 선수 보호 차원'이라는 명목으로 경향위로부터 베이징올림픽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3위로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획득했고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개인전, 단체전까지 모두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는 글을 남겼다.빙상연맹은 국가대표 선발전 상위 5명에게 출전권을 부여했다. 김지유는 심석희, 최민정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11월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에서 오른 발목 골절상을 입었다.김지유는 "훈련을 통해 기량을 회복 중에 있었고 경향위의 평가 이후 올림픽이 남은 기간 동안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기를 고려했을 때, 기량을 충분히 끌어올려 올림픽에 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향위를 통해 어떠한 설명도 듣지 못했다. 너무 억울하고 원통하다"고 덧붙였다.경향위는 지도자 의견서, 지정병원 2곳 및 진천선수촌 의료진의 소견, 훈련 영상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제외를 결정했다. 연맹측은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들은 아울러 지난 20일 진천선수촌 훈련을 참관한 뒤 김지유의 몸 상태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한 빙상계 관계자는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나 훈련 과정을 지켜봤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올림픽을 치르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경향위는 김지유와 함께 심석희도 최종 명단에서 제외했다. 엔트리 제출 마감일은 24일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1.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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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베이징행 막차…2회 연속 올림픽 메달 도전 나선다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스킵 김은정, 리드 김선영, 세컨드 김초희, 서드 김경애, 후보 김영미로 구성된 팀 킴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OQE) 여자 4인조 대회 본선 최종전에서 라트비아에 8-5로 승리했다.팀 킴은 2022 베이징올림픽에서 펼쳐지는 컬링 3종목 중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남자 대표팀과 믹스더블(혼성 2인조)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한국은 후공으로 나선 2엔드에서 3점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7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5-4, 1점 차까지 쫓겼으나 8엔드에서 2점을 따내 승기를 잡았다.이로써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 오를 10개 팀이 모두 결정됐다.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스위스, 러시아, 미국, 스웨덴, 덴마크, 캐나다, 스코틀랜드, 일본(올림픽 출전권 획득 순)에 이어 한국이 베이징행 막차를 탔다.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딴 팀 킴은 2회 연속 메달 도전 기회를 잡았다.여기까지 오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이번 대회는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9개 팀이 참가해 베이징행 티켓 3장씩을 걸고 경쟁을 펼쳤다.한국은 풀리그에서 6승2패를 기록하며 스코틀랜드, 일본과 동률을 이뤘으나 드로샷챌린지(DSC·샷의 평균 거리)에서 34.27㎝로 스코틀랜드(27.39㎝)보다 길어 2위를 차지했다.한국은 지난 17일 3위 일본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8로 져 이날 마지막 남은 베이징행 티켓 한 장을 놓고 라트비아와 격돌했다. 다행히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베이징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21.12.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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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베이징행 티켓 잡았다…올림픽 2연속 메달 도전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행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스킵 김은정, 리드 김선영, 세컨드 김초희, 서드 김경애, 후보 김영미로 구성된 팀 킴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OQE) 여자 4인조 대회 본선 최종전에서 라트비아에 8-5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공으로 나선 2엔드에서 3점을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7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5-4, 1점 차까지 쫓겼으나 8엔드에서 2점을 따내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베이징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낸 마지막 10번째 팀이 됐다.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스위스, 러시아, 미국, 스웨덴, 덴마크, 캐나다, 스코틀랜드, 일본, 한국(올림픽 출전권 획득 순)에 베이징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메달을 다툰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딴 팀 킴은 2회 연속 메달 도전 기회를 잡았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9개 팀이 참가해 베이징행 티켓 3장씩을 걸고 경쟁을 펼쳤다. 한국은 풀리그에서 6승2패를 기록하며 스코틀랜드, 일본과 동률을 이뤘다. 1위를 가리기 위해 실시한 드로샷챌린지(DSC·샷의 평균 거리)에서 34.27㎝로 스코틀랜드(27.39㎝) 보다 길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17일 3위 일본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8로 져 이날 마지막 남은 베이징행 티켓 한 장을 놓고 라트비아와 격돌했다. 다행히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베이징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팀 킴은 한국 컬링의 자존심을 지켰다. 2022 베이징올림픽에서 펼쳐지는 컬링 3종목 중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남자 대표팀과 믹스더블(혼성 2인조)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이형석 기자 2021.12.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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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숙적 일본에 패배, 1위 자리 뺏겨

'팀 킴'이 숙적 일본에 졌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강릉시청 '팀 킴'은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OQE) 여자 4인조 대회 예선 7차전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4-8로 졌다. 9엔드 종료 후 더 이상 어렵다고 판단해, 악수를 청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이 경기 전까지 5승 1패로 선두를 달린 팀 킴은 일본전 패배로 2위로 밀려났다. 우리보다 한 경기 적게 치른 일본이 5승 1패로 2위에서 1위로 치고 올라갔다. 팀 킴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결승에서 후지사와 사쓰키가 이끄는 일본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8-7로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에 오른 한국은 스웨덴에 졌지만 아시아 컬링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땄다. 일본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스킵 김은정은 카리스마, 일본 스킵 후지사와는 귀여운 외모로 이목을 끌었다. 팀 킴은 이날 초반 기세 싸움에서 졌다. 1엔드 3점을 뺏겼다. 후공에 나선 2엔드에는 일본에 1점의 스틸(선공으로 나선 엔드에서 득점)까지 허용했다. 3·4엔트 한 점씩 주고 받았고, 5엔드 2점을 만회해 3-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일본이 6엔드 1점을 뽑았고, 후공으로 나선 7엔드와 8엔드 연속 1점 스틸에 성공했다. 팀 킴은 3-8까지 뒤져 패색이 짙어졌다. 9엔드 1점을 뽑았지만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팀 킴은 이날 일본을 꺾으면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조 1위로 베이징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선 9팀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러 1위 팀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며, 2~4위 팀은 본선에 진출해 두 장의 티켓을 놓고 다툰다. 비록 일본에 졌지만, 팀 킴이 16일 체코를 이기면 2∼4위 팀이 올림픽 출전권 2장을 두고 경쟁하는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이 경우 일본이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할 경우 1위 재탈환이 가능하다. 베이징 올림픽에는 세계선수권 6강과 개최국인 중국, 자격대회 1∼3위 등 총 10개국이 참가한다. 이형석 기자 2021.12.15 19:47
스포츠일반

심석희 월드컵 시리즈 제외, 이유빈·서휘민 대신 출전

심석희(24·서울시청)가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이유빈(연세대)과 서휘민(고려대)이 빈자리를 메운다. 오는 21∼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 심석희를 대신해 개인전에서는 선발전 4위인 이유빈이, 단체전에서는 6위 서휘민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남·여 상위 8위까지, 총 16명이 국가대표로 선정된다. 이 중 1∼5위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1∼3위까지는 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을 얻고, 4∼5위 선수들은 계주 등 단체전에 참가한다. 선발전에서 1∼6위 선수는 베이징 올림픽 쿼터가 걸린 ISU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한다. 올림픽을 앞둔 중요한 모의고사이자 관문이다. 이번 월드컵 4개 대회 중 3개 대회의 상위 성적을 토대로 베이징올림픽 쿼터가 결정된다. 하지만 올해 5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1위에 올라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은 심석희는 월드컵 시리즈에 나설 수 없게 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고의 충돌 의혹을 낳고, 동료를 비하한 메시지가 최근 공개되면서 논란을 낳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심석희가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그를 분리 조치했다. 이어 월드컵 1∼4차 대회 출전을 보류했다. 이에 이유빈과 서휘민이 각각 월드컵 시리즈 개인전과 단체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민정과 김지유, 김아랑, 박지윤 등도 함께 대회에 나선다. 최민정은 9∼10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1 루체른 동계유니버시아드 파견선수 선발대회를 마치고 12일 다시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남자부에서는 황대헌과 이준서, 박장혁, 곽윤기 등 6명이 대회에 나선다. 연맹은 심석희 논란에 관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조사 내용과 범위를 정할 방침이다. 이형석 기자 2021.10.14 14:48
스포츠일반

피겨 이시형 개인 최고점, 베이징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 추가 획득

한국이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 2명의 선수를 내보낼 수 있게 됐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이시형(21·고려대)은 25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최종 5위를 기록했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25점, 예술점수(PCS) 75.94점, 총점 149.1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9.95점을 합해 최종 총점 229.14점으로 30명의 출전 선수 중 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상위 7명에게 주어지는 베이징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은 3월에 열린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차준환(고려대)이 남자 싱글 10위에 올라 베이징올림픽 출전권 '1+1장'을 획득했다. 올림픽 티켓 1장을 완전히 확보한 상황에서 나머지 한 장은 차준환 외의 다른 선수가 네벨혼 트로피에 나가 7위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딸 수 있었다. 이시형이 개인 최고점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 한국은 총 2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이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 2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는 건 처음이다. 이미 여자 싱글은 2장의 확보했다. 대회를 마친 이시형은 귀국해 올림픽 선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국내 선발전에서 2위 안에 들면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다. 올림픽 출전권은 개인이 아닌 국가에 배정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국내 선발전을 치러 올림픽에 나설 선수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아이스댄스에서는 민유라-대니얼 이튼 조가 네벨혼 트로피 대회를 통해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도전 중이다. 이형석 기자 2021.09.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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